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송현동 전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터 ‘송현 문화공원’ 조성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4일,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 전 미 대사관 직원 숙소 터의 용도를 문화공원으로 하는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공고하고, 6월1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종로구는 2010년 김영종 구청장이 처음 취임할 때부터 서울시에 송현동 땅을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해왔다. 이는 송현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복궁, 광화문광장 등의 주요 명소는 물론이고 북촌과 인사동, 창덕궁을 잇는 우리 정체성과 관련 깊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송현동 땅이 쓰임에 따라 주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개발에 공공성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도심에 숲 공원을 조성하고 누구나 무료로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줄곧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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