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3일 성수동에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을 위한 특화 도서관 ‘성동 공공 수어도서관’을 개관했다. 농아인쉼터 안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농아인들의 희망도서와 수어영상 도서를 비롯해 교육, 문화, 정보 등 분야별 도서 총 500여 권을 갖추고 있다. 농아인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수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소리가 아닌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음성-자막 변환용 시사운드(C-SOUND) 안경과 스마트북을 비치했다.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서관 운영 활성화에도 나선다. 청각·언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 본 콘텐츠는 <서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 기관 등이 제공 또는 게재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