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2명씩 ‘우리 동네 운동교실’, ‘폼롤러 운동교실’ 찾아 자원봉사
- 자세 바르게 잡아주며 운동효과 높여, 운동 도구 배치·정리도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역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소 운동교실 지원에 나섰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부터 관내 영천시장 상인회 여성회원들이 천연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우리 동네 운동교실’과 ‘통증 예방을 위한 폼롤러 운동교실’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매회 2명씩 참여해 참여자들의 자세를 안전하고 바르게 잡아주며 운동효과를 높인다. 또 매트, 폼롤러, 근력밴드 등 운동교실 진행에 필요한 도구를 배치하고 정리한다.
기존 서대문구보건소 천연분소 물리치료사와 담당직원만으로 진행되던 것에 비해 참가자들의 집중도와 운동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우리 동네 운동교실’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신체기능 향상을 위해 유연성운동, 근력운동, 균형운동, 보행운동 등으로 금요일 오후 3∼4시에 진행된다.
‘통증 예방을 위한 폼롤러 운동교실’은 50세 이상 주민의 신체(무릎, 허리, 어깨, 목) 통증 예방·완화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스트레칭, 근력운동, 신체균형운동 등으로 화요일 오후 3∼4시에 열린다.
10주 과정으로 각각 연간 3기가 운영되며 기수별 참여인원은 20명씩이다.
프로그램 전후 개인별 신체기능을 측정해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하는데, 지난해 우리 동네 운동교실 2기 참여자들의 경우, 하지근력과 정적 균형능력, 동적 균형능력, 삶의 질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근력은 ‘5회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는 데 걸린 시간으로 측정했는데 평균 10.3초에서 9.5초로 단축됐다.
양팔을 수평으로 벌리고 다리를 90도로 들어 올려 측정하는 정적 균형 능력은 좌측이 8.0초에서 8.7초, 우측이 7.3초에서 8.2초로 향상됐다.
동적 균형 능력은 3m 왕복걷기를 통해 측정했는데 5.7초에서 5.2초로 단축됐으며, 설문조사 답변을 통해 나타난 삶의 질도 향상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영천시장 상인회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운동교실 참여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건강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보건소 천연분소(02-3140-8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