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여름철 히트 상품인 ‘서리풀원두막’의 규모를 줄여 ‘미니 서리풀원두막’(사진)을 만들었다. 효령로 일대(효령로72길 57) 등 보도 폭이 좁은 교통섬과 이면도로 2곳에 시범 설치해 운영해보고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구가 이번에 설치한 ‘미니 서리풀원두막’은 기존 ‘서리풀원두막’을 절반으로 줄인 지름 2.5m이며 높이도 기존 3.5m에서 3m로 낮췄다. 이는 성인 1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재질도 자외선 차단과 통풍이 잘되는 녹색 메시 쿨라루 원단을 썼다. 지난해 여름 서리풀원두막을 전면 확대 시행에 앞서 2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보완 확대한 것처럼, 이번 미니 서리풀원두막도 먼저 두 군데를 선정해 운영한다. 서초구가 ‘미니 서리풀원두막’을 설치키로 한 데는 면적이 적은 교통섬과 이면도로 등에도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해달라는 주민 의견이 누리집 등을 통해 1300건 이상 접수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서리풀원두막은 유동인구가 많고 보도 폭이 3m 이상인 간선도로와 교통섬에 설치했다.
* 본 콘텐츠는 <서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 기관 등이 제공 또는 게재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