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금속가공업체 1350여 개가 모여 있는 문래동 사거리(문래동 54-12 교통섬)에 문래동 금속 제품 타운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너비 3m 높이 4m의 상징 조형물은 지난 4월 제안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안태영, 문정태 작가의 ‘피어오르다’(사진)라는 작품이다. 주재료는 금속이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며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청동이다. 교통섬에 세운 조형물로 발생하는 눈부심을 방지하고 주변 환경에서 느껴지는 삭막함을 피하기 위함이다. 전체 형태는 금속을 두드리고 담금질하던 전통 방식의 ‘모루와 망치’를 모티브로 해 새롭게 피어오르는 희망처럼 새싹들이 꿈틀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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