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촌역~연세로, 수색로~모래내로, 통일로~세검정로 구간 등 대상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난해 시작한 ‘불법 현수막 없는 거리’ 추진과 함께 불법 광고물 집중 정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민간과 공공, 각 정당의 불법 현수막을 정비해 거리 미관을 개선한 서대문구는 2단계로 대로변 등의 벽보, 전단, 청테이프 등을 제거한다.
봄이 되면서 도심 가로변이나 상가 밀집지역에 도심 경관을 어지럽히고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광고물이 집중 살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30일까지를 중점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3개 정비반을 운영한다.
구청 건설관리과 직원, 공공근로사업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신촌역~연세로, 수색로~모래내로, 통일로~세검정로 구간을 비롯해 13개 간선도로와 그 밖의 이면도로를 특별 정비한다.
구청 전 직원들도 출퇴근길이나 거주지 주변에서 불법 광고물을 발견하면 ‘생활불편스마트폰신고앱’을 통해 이를 신고한다.
구는 또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를 운용하고 구 직원과 민간모니터단으로 구성된 ‘자율정비단’을 운영한다.
아울러 늘어나는 민간 홍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추가 신설할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위해 불법 광고물 정비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가 수거한 불법 현수막은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 폐현수막 리폼 사업단’이 모래주머니와 마대자루로 만들어 ▲현수막 폐기 비용 절감 ▲자원 재활용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1석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문의 서대문구청 건설관리과(02-330-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