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3일부터 용산역사박물관(한강대로14길 35-29) 운영을 시작했다. 1928년에 세워진 용산역사박물관은 건물 자체가 문화재다. 일제강점기 철도 건설 노동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쓰였다. 구는 붉은색 외부 벽돌 성능 회복과 내부 흔적 보존을 통해 근대건축물 가치를 최대한 살렸다. 지상 2층, 연면적 2275㎡, 수용인원 490명 규모다. 공간은 전시, 교육, 사무, 수장, 조경, 공용 등으로 나뉜다. 구는 건축환경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공간을 마련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2~3분짜리 2D, 3D 영상으로 주제별 전시효과도 높였다. 개관기념 특별전은 9월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다.
* 본 콘텐츠는 <서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 기관 등이 제공 또는 게재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