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 이색 축제 가득!

등록 : 2016-05-19 03:14 수정 : 2016-05-1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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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왈츠로 물들다1.JPG

▲코스프레 컬렉션 010 in 서울 ▲왈츠축제 ▲의자 레이싱 잇달아 열려

 

오늘 주말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이색 축제가 잇달아 펼쳐진다.

 

[코스프레 컬렉션 010 in 서울]

먼저 토요일인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코스프레 컬렉션 010 in 서울’이 열린다.

 

만화에서 나온 듯한 특이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흥미로운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서대문구와 주한일본대사관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역시 연세로에서 열렸던 ‘한일축제한마당’에 이어 지속적인 한일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자 마련된다.

 

‘코스프레’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장을 꾸며 입고 흉내 내거나 전시하는 행위를 일컫는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의 일본식 약어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프레 콘테스트, 의상 플리마켓, DJ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코스프레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오는 9월 일본 도쿄 게임쇼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이쓰키 아키라, 쿠로네코, 레이카 등 일본 유명 코스프레 플레이어가 방문해 특별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한복입고 추억 만들기’가 진행된다.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 촬영을 하며 연세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젊음과 문화의 거리 연세로에서 주로 음악중심의 공연이 열려 왔는데, 이번 행사는 장르의 폭을 넓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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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왈츠축제]

  ‘코스프레 컬렉션 010 in 서울’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비로 연기된 ‘신촌 왈츠 축제’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65인조 인씨엠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유명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와 서곡, 왈츠,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사한다.

 

이어 30개 전문 댄스팀과 일반 시민들이 무도회를 펼친다.

 

행사가 열리는 연세로 전 구간은 아름다운 거리 조명으로 물들어 5월의 밤에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를 높인다.

 

이날 본 행사 외에도 왈츠 퍼레이드, 전문 댄서 공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흥미를 더한다.

 

신촌 왈츠 축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인씨엠예술단(02-2659-4100, www.insiem.org)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제한 인원을 따로 두지 않았다.

 

또 희망자에게는 롱드레스와 가면(여성), 연미복 상의와 나비넥타이(남성)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단 사이즈별로 수량이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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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레이싱] 

다음 날인 22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의자를 타고 펼치는 이색 경주 대회 ‘2016 의자 레이싱’이 열린다.

 

먼저 단체전에 25개 팀 75명이 출전해, 왕복 50m로 만들어진 연세로 특설 트랙에서 열띤 승부를 펼친다.

 

각 팀 3명의 선수가 릴레이로 경기하며, 5팀씩 참여하는 예선과 이어지는 준결승, 결승을 거쳐 우승 팀을 가린다.

 

개인전은 5명씩 경기를 펼치며 역시 예선, 준결승, 결승을 거쳐 순위를 정한다.

 

개인전 출전을 위해서는 당일 오후 2시까지 현장 신청해야 한다.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참가비가 없다.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헬멧과 무릎, 팔꿈치,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한다.

 

단체전 1~3등에게는 상금과 부상으로 의자가, 개인전 1~3등에게는 의자가 수여된다.

 

이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듀오백 의자 100개 기증식도 함께 열린다.

 

‘2016 의자 레이싱’은 ㈜디비케이가 주최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회 블로그(http://blog.naver.com/duoback_a)를 참고하면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2일 차는 달릴 수 없지만 의자는 달릴 수 있는 신촌 연세로에서 열띤 의자 레이싱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활력 있는 주말 오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02-33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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