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길고양이 ‘보온 물그릇’ 50개 배포

등록 : 2022-12-15 18:11 수정 : 2022-12-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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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길고양이가 겨울에도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보온 물그릇’ 50개를 만들어 길고양이 급식소와 겨울집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바깥의 찬바람이나 눈비를 막는 상자 안에 물그릇이 들어 있다. 단열재로 감싸고 핫팩을 함께 넣어 물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도심에 사는 길고양이들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 물을 먹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 내 ‘캣맘·캣대디’ 등 자원봉사자 50명이 보온 물그릇을 함께 만들었다. 자원봉사자들은 한파가 발생하면 핫팩을 주기적으로 교환한다. 구는 2018년 길고양이 겨울집 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했으며, 현재 겨울집 200곳과 급식소 36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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