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해 9월부터 공기정화 식물을 이용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으로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는 ‘꿈·희망·일자리-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강남지역자활센터와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과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마련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6월 자활근로자 21명을 선정해 7월까지 직무·소양교육을 23회 실시했다. 8월 홀몸어르신 197명을 대상으로 화분 만들기 등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공기정화 식물 3종을 증정하고, 2인1조로 구성된 자활근로자들이 9월부터 주 2회 방문해 공기정화 식물 관리와 말벗 활동을 펼친 결과, 평소 외로움을 느꼈던 홀몸어르신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자활근로자들은 이 활동을 통해 역삼1동에서 쓰러진 고아무개씨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수서동에 거주하는 이아무개씨의 건망증 악화 사실을 주민센터에 전달해 적절한 치매 치료와 요양보호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 본 콘텐츠는 <서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 기관 등이 제공 또는 게재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