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영장과 세무서가 한곳에’ 복합개발 추진

등록 : 2021-12-09 14:30 수정 : 2021-12-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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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7일 기획재정부, 국세청,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도봉세무서 복합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유지에 국가 청사와 주민 편의시설을 단일 건물로 융합 조성하는 최초 협업사례다. 그간 국가만 국유재산에 영구시설물을 만들 수 있었으나, 지난해 관련법 개정으로 지자체나 공기업도 생활편의시설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복합건물은 기존 세무서를 헐고 지하 3층~지상 9층 1만7500㎡ 규모로 2027년까지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수영장, 헬스장, 부대시설 등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복합개발을 지원하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사업을 수행한다. 강북구는 체육시설 건립예산 86억원을 부담하고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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