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노숙 경험 살린 자활 참여자들 노숙인 도와

등록 : 2020-12-17 16:19 수정 : 2020-12-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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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노숙인의 긴급상황 발생을 대비하고 지속적으로 시설 입소를 권유하기 위해 ‘노숙인 돌보미 사업’을 운영한다. 노숙인 시설 입소 경험이 있는 자활사업 참여자 5명이 돌보미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매일 세 차례 순찰하며 노숙인들과 심층 상담을 하고 시설 입소를 유도한다. 현재까지 노숙인 3명이 시설 입소와 병원 입원, 고시원 이동 등 노숙 생활을 정리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성동구의 노숙인은 총 8명으로, 노숙 특성상 다른 지역으로 오가며 지내는 사람을 포함하면 13명 정도다. 구는 자활 참여자가 노숙인 마음을 움직여 앞으로 더 많은 노숙인이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노숙인시설,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 성동경찰서 등과 협력해 구는 노숙인의 종합적인 복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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