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베트남 주석 우호훈장 수상

등록 : 2018-04-19 06:22 수정 : 2018-04-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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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사진) 용산구청장이 한국 기초단체장 최초로 27일 쩐다이꽝 베트남 주석에게서 우호훈장을 받는다. 베트남 주석 우호훈장은 베트남과 다른 국가 간 우호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외국인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이다. 용산구는 1996년 맹호부대 출신 참전군인의 제안으로 처음 베트남 꾸이년(퀴논)시와 인연을 맺은 뒤 22년간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꾸이년시 우수학생 한국유학 지원사업, 라이따이한 등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백내장 치료 지원, 국제교류사무소와 꾸이년 세종학당 개설, 양 도시 이름을 딴 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국가 간 교류 촉진에 기여했다. 이번 우호훈장 수상은 꾸이년시가 속해 있는 빈딘성에서 그간의 교류 성과를 인정해 중앙정부에 성 구청장 공적을 제출해 이뤄졌다. 성 구청장은 “외교권도 없는 지자체가 앞장서서 베트남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친구 사이 우정은 넓은 바다도 메운다’는 베트남 속담처럼 두 도시 우정은 국적을 떠나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이후 베트남 주석 우호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총 1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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