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6일 ‘진관사 태극기’가 국가 보물 제2142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진관사 태극기는 지난 7월 문화재청 현장조사 이후, 8월 제4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10월14일 제5차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국가지정 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진관사 태극기는 우리나라 사찰에서 최초로 발견된 일제강점기 태극기로 당시 불교 사찰이 독립운동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 강렬한 항일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 도안과 제작 양식이 국기 변천사와 의미를 밝힐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본 콘텐츠는 <서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 기관 등이 제공 또는 게재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