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옥 폐자재 활용 전통정자 2곳 준공

등록 : 2021-12-02 14:29 수정 : 2021-12-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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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한옥 폐자재 활용 전통정자 2곳(적선정·평창정)을 준공했다. 적선정(세종문화회관 뒤 도렴공원)과 평창정(평창동주민센터 쉼터)은 구가 뚝심 있게 추진해온 ‘공공부지 내 전통정자 축조사업’의 결실이다. 구는 2018년 와룡정을 시작으로 다음해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혜화정과 궁정동 무궁화동산, 송강정 3곳을, 2020년에는 청진정을 준공했다. 특히 평창정과 적선정의 지붕 장식은 경복궁 향원정, 창덕궁 부용정의 절병통과 비슷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의 오래된 기와나 목재 등을 전통문화 자원으로 재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공사비까지 절감했다. 한옥은행은 구가 불가피하게 철거되는 한옥의 부재를 관리하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세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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