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납세자가 돌려받을 지방세 환급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도록 기부하는 지방세 환급금 기부 제도를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으로 구의 지방세 미환급액은 6억1천만원이다. 대부분 5만원 미만의 소액이다보니 납세자의 환급 청구가 없어 미환급 건으로 남아 있다. 구는 환급금 수령 대상자에게 발송하는 환급통지서와 수령 안내문에 기부신청서를 함께 넣어 기부를 실천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기부된 지방세 환급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저소득 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되며, 기부한 납세자에게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영수증이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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