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불법 촬영 같은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을 확대 설치했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상·하단의 빈틈을 메워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을 차단하는 장치다. 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공중화장실 93곳 가운데 49곳에 안심스크린 설치를 마쳤다. 올해는 15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아차산과 광진문화예술회관, 자양한강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여가 시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스크린에는 불법 촬영에 관한 처벌 규정을 알리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안심스크린이 조성된 곳엔 ‘여성 안심 화장실’이란 안내판이 부착돼 이용객들의 우려를 경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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