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영양꾸러미로 건강취약아동 챙긴다

등록 : 2016-04-01 06:41 수정 : 2016-04-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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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지역사회의 기부를 받아 빈곤계층 지역아동들을 위해 '건강충전 영양꾸러미', 방과후 건강교실 등 건강 증진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구는 지역사회 후원금으로 영양을 챙기기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빈혈, 저체중개선 및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성장기에 꼭 필요한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 및 간식 등을 주 3회 직접 배달하는 사업을 운영해 왔다. 10년 동안 기부해온 지역 내 음식점 교대곱창과 서울365mc병원, 한국야구르트가 참여하고 있다.

 

구 보건소에 따르면 영양꾸러미 사업 대상인 5개소 지역아동센터와 2개소 공부방 아동들의 체성분 ․ 빈혈검사와 영양평가 결과, 비만도는 40.9%에서 18.2%로 감소했다. 빈혈은 31.8%에서 0%로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식습관 개선은 98%가 만족한다고 답해 영양꾸러미 사업이 아이들의 영양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외에도 구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하교 후 돌봄 공백이 큰 빈곤가구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후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운동, 영양,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 관련 주제 9개를 선정해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3월부터 시작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 지역의 아동들은 모두가 튼튼하고 부족함이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히 살피고 더 나아가 실질적으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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